영화 '실미도'는 2003년 12월에 개봉하였고, 1108만 명의 관객, 높은 평점을 얻었다. 2023년 기준 역대최다관객 24위에 랭크되어 있다. 영화 '실미도'는 1968년 창설된 실미도 684부대를 다룬 이야기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점과 정치 이면을 볼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천만영화라는 타이틀을 얻었던 첫 번째 영화이다.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줄거리, 감독, 감상평을 정리했다.
1. 영화 '실미도' 줄거리 요약
1968년 1월 21일 북한 민족보위부 124부대 소속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 앞까지 침투했다가 실패한 1.21사태 가 일어나자 보복을 위해 박정희 정부의 중앙정보부가 대한민국 공군 산하 특수부대를 창설하게 된다. 구성원은 사형수, 무기수, 일반 재소자들이 포함된 사람들이었다. 이들에게는 작전을 성공하면 모든 형벌 취소와 전과 기록 말소, 군 복무 시 원하면 소위 임관 등의 정부로부터의 보장을 약속한다. 1968년 4월에 창설하여 684부대라고 불렸던 이 부대는 김신조 부대와 똑같이 31명으로 구성 됐으나, 훈련 중 사고, 탈출, 처형 등으로 7명이 사망하고, 결국 24명이 최후에 살아남게 됩니다. 그들의 목표는 북파 되어 주석궁에 침투해 김일성의 목을 따오는 것이었다. 이들은 단 3개월 만에 북파 가능한 인간병기가 됩니다. 부대가 창설된 지 4개월 만에 첫 번째 실전명령이 떨어져 북에 침투를 시도하지만 무산되었다. 이후 3년 4개월간 출정의 날 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그들의 긴 기다림이 시작된다. 하지만 사회 분위기가 점점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하고 중앙정보부장이 교체되는 등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다. 결국 구시대의 유물이나 유령 부대가 되어버린 실미도 684부대. 교육대장은 차라리 월남에 파병이라도 해달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며 요청은 계속해서 거부를 당한다. 결국 부대 내에서 대원 2명이 탈영을 하고 민간인 여교사에게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결국 포위되어 1명은 자살하고 1명을 자살에 실패해 체포된 후 모두가 보는 앞에서 다른 대원에게 살해당한다. 결국 이런 사건이 계속되자 결국 그들을 제거하라는 상부의 명령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인간병기로 길들여진 실미도 특수부대원들이 정보를 입수하고 선제공격을 가하게 되고 담당 기간병들은 전멸당한다. 단 십여 분 만에 그들은 실미도를 장악하게 되었다. 이들은 인천으로 상륙하고 송도 외곽에서 시외버스를 탈취 한 뒤 청와대로 향한다. 이 사건은 라디오에서 공비의 공격으로 보도되며 이를 특수부대원들이 듣게 된다. 결국 자신들을 포위한 대한민국 육군, 경찰기동대 및 특전사 들과 교전을 벌이고 일부는 사망하고 대부분 부상을 당하게 된다. 죽음이 코앞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들은 민간인들을 버스에서 내리게 한 뒤, 차내 곳곳에 혈서와 주민등록번호, 이름을 새기는 등 자신들의 흔적을 남기고 전원 자폭을 하며 생을 마감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2. 감독 소개
한국의 영화 감독이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한국 영화계의 최고의 흥행을 이끈 감독이자 강제규 감독과 함께 충무로 최강 파워맨으로 불렸다. 실미도를 통해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넘긴 영화를 만든 감독이기도 하다. 강우석 감독은 영화 속 이야기를 묘사하는 것 외에도, 훌륭한 배우 연출과 적절한 영상미, 강렬한 액션 장면 등을 구성하여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연출하는 것으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자신의 영화 제작 과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기도 한다.
3. 보고 느낀 점 및 감상평
영화 실미도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 되었지만 각색이 심하게 되어있어서 세부적인 면은 실제 사실과는 많이 어긋나기 때문에 이 점을 파악하고 영화를 보는 게 좋다. 영화 내용으로는 죄수들이 대부분이지만 원래는 대부분 평범한 청년 들이었다고 한다. 시골의 순박한 청년들, 운동선수나 서커스단, 운전기사 등의 이력을 가진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묘사 때문에 유족들의 항의를 받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당시 군부들의 피해자가 되고, 전쟁으로 인해 가족들과 친구들을 잃어가며 슬픔과 고통을 겪지만, 여전히 살아남기 위한 저항을 멈추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적과 우리, 적과 아군의 개념이 사라지고 모두 인간이며, 모두 인간으로서 상처받고 아픔을 느낀다는 것을 알려주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인간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전쟁의 참상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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