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정보 / / 2023. 3. 26. 18:35

테라, 루나 코인 핵심인물 권도형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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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라, 루나 코인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대표가 도피한지 1년만에 체포되었습니다. 시가총액 52조원이 일주일 만에 증발했던 테라, 루나 사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거의 다 아는 사실일텐데요. 저 또한 코인에 투자를 했었기 때문에 정말 많은 손실을 겪었습니다. 루나코인이 폭락하기 전에 국내 주식으로는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과 맞먹는 규모로 암호화폐 시총 순위 10위권 내에 들었습니다. 2022년 5월 초까지만 해도 10만원대였던 루나코인은 5월 12일 1원대로 떨어져 루나코인 개당 14만원일때 1억을 투자했다면 약 11,000원이 되는겁니다.

 

목차
1. 권도형 구금 연장
2. 뉴욕 검찰측 증권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

테라, 루나코인 사태 핵심 인물 권도형 체포

1. 권도형 구금 연장

테라와 루나 폭락 전 시장 조작 확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3월 24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법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몬테네그로 법원이 24일(현지시간) 자국에서 적발된 '루나와 테라 코인 충돌'의 핵심 당사자인 테라폼랩스의 권도형(32) 대표에 대한 구속 기간을 최대 30일로 연장했습니다. 몬테네그로 일간지 '포베다'와 '비에스티' 등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그리자의 법원은 24일 검찰로부터 구금 기간 연장을 요청받고 피의자 심문을 거쳐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몬테네그로 법에 따르면, 용의자의 최대 구금 기간은 72시간입니다. 법원은 권 대표 등이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도주 우려가 있는 데다 신원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씨는 지난 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가짜 코스타리카 여권을 소지한 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다 체포돼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권 씨의 변호인은 이날 오후 피의자 신문에 한국어 통역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판사 기피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판사는 "피의자(권 대표)가 영어를 알아듣는 것을 검찰에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어 통역을 제공함으로써, 피의자가 자신의 언어로 진행할 수 있는 법적 권리가 존중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권 대표가 테라·루나 코인 추락 사고 1년 전 미국 투자회사와 공모해 코인 시세를 조작한 사실도 미국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권도형 수갑 차고 법원

권 대표를 증권사기 혐의로 기소한 뉴욕 남부지검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권 대표는 2021년 5월 미국 투자회사 대표들과 접촉해 자신의 코인 테라USD의 시세 조작을 도왔습니다. UST는 달러와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달러 등 법정통화와 연동되도록 설계된 가상통화)이지만 UST의 달러 페그(기축통화인 달러에 자국 통화의 환율을 고정하는 통화시스템)가 고장나 곤욕을 치른 것으로 추측됐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 Firm-1로 기재된 이 투자회사가 권씨의 요청에 따라 UST의 시세를 조작하는 거래 전략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권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소장에서 투자회사가 UST를 대량으로 매입해 시세를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SEC에 따르면 2021년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최소 2개의 가상 화폐 플랫폼을 사용하여 6200만 달러 이상의 UST를 순매수하여 시장 가격을 1달러로 회복했습니다. 검찰은 수사에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권씨가 시장을 통제하는 대가로 테라폼랩스와 투자회사 사이의 기존 부채를 조정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라폼랩스가 시세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숨긴 채 UST의 가격 안정성을 보장하는 알고리즘 구조를 SNS에 홍보해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미국 검찰은 권 대표가 내년 3월 인터뷰를 통해 이 알고리즘이 UST의 가격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거짓 주장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과 SEC 조사 결과 테라와 루나 투자자 중에는 미국 회계사, 정보기술(IT) 엔지니어, 약사 등 고학력 전문가가 다수 포함됐습니다.

증권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됨

2. 뉴욕 검찰측 증권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

결국 테라-루나 프로젝트는 무산됐고, 검찰 수사를 피해 달아나던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도 붙잡혔습니다. 그는 몬테네그로의 수도인 포드고리차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청은 23일 "인터폴에 신청해 발부한 적색수배서에 따라 몬테네그로에서 권 대표로 의심되는 인물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뉴욕 검찰은 권 씨를 증권사기, 통합은행을 이용한 금융사기, 시세조종 등 총 8가지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권씨와 가상화폐 테라,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를 상대로 사기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9월 테라와 루나를 증권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권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합수안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권 씨를 추적해 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하고 적색수배령을 내렸습니다. 검찰은 권 씨를 확보하기 위해 몬테네그로 당국과 함께 송환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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